[취재N팩트] 인천 앞바다에 오염수 '콸콸'...구청은 뒷짐 / YTN

2017-11-15 0

[앵커]
지난 주말 이틀 동안 하수관을 통해 인천 앞바다로 시커먼 오염수가 쏟아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YTN이 단독으로 보도해드렸는데요.

관리 책임이 있는 구청이 현장을 확인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시커먼 물이 콸콸 쏟아지는 장면이 보이는데요. 어느 정도 양이 쏟아진 거죠?

[기자]
지금 보이는 화면이 지난 13일, 인천 연안 부두 인근에서 바다로 검은 물이 배출되는 장면입니다.

어느 정도 양인지는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화면에서 보이는 것처럼 큰 하수관을 통해 시커먼 물이 그야말로 콸콸 쏟아지고 있고요.

또 인천 앞바다가 금세 까맣게 번지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엄청난 양이라는 건 한눈에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이런 검은 물이 지난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하루 4시간 넘게 쏟아졌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환경단체 관계자와 통화를 해보니까 만일 이런 상황이 사실이라면 방류된 물이 수백 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공무원들이 현장을 확인하고도 별다른 조치 없이 그냥 돌아갔다고요?

[기자]
먼저 상황을 간략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인천 앞바다로 검은 물이 쏟아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12일과 13일입니다.

연안 부두 하수관을 통해 악취와 함께 시커먼 물이 쏟아졌다는 건데요.

관리 책임이 있는 인천 중구청은 신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구청 직원들은 바다가 검게 변해있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여기서 구청이 한 조치사항이 논란입니다.

물이 흘러나왔다는 하수관 위치를 확인한 뒤 하수관망을 관리하는 하수처리장 관계자를 불러 배관 청소를 요청하고 돌아간 것입니다.

구청 측은 하수관 배관에 문제가 생겨 생활 하수가 하수처리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배출된 것으로 보고 그렇게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생활 하수라기엔 너무 많은 양이 쏟아졌고, 또 색깔도 상당히 짙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무단 방류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게다가 지난주 금요일과 토요일은 비 예보까지 있던 날이기 때문에 무단 방류 가능성이 더 커졌던 시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료를 채취해 성분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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